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김유정 인턴기자]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윤석열 (대통령은) 마지막까지 국가를 절단내려 하지 말고 순순히 오라를 받으라는 국민의 명령에 따라 체포 영장 집행에 응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12·3 내란 사태가 일어난 지 오늘로 만 한 달이 지났다"며 "국민적 불안과 국가적 혼란을 잠재우기 위해 신속한 체포는 필수고 구속도 불가피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내란수괴 체포영장 집행 방해는 엄연한 중대 범죄행위"라며 "법원이 발부한 적법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것을 방해한다면 누구든 특수 공무집행 방해와 내란 공범으로 처벌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상황을 오판하지 말고 내란수괴 체포영장 집행에 적극 협조하길 바란다"며 "국민의힘도 헌법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한 내란수괴 옹호를 중단하라. 내란수괴를 옹호하는 행위는 반국가세력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유정 인턴기자 pyun979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