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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사회 명태균 측 "명태균이 '박주민이 연락 올 것'이라 했다"
[경남 창원=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명태균씨의 법률대리인인 남상권 변호사는 18일 명씨 접견 이후 "박주민 민주당 의원 측으로부터 추후 연락이 올 것이라고 들었다"고 했습니다.

또 황금폰 내에 정치인들 이름이 많을 것을 예상하면서 "접촉을 많이 했고, 도움을 많이 줬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명태균씨 법률대리인인 남상권 변호사가 지난달 19일 오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검찰청(창원지검)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남 변호사는 이날 오후 창원교도소에서 명씨를 접견한 후 "명씨와 박 의원이 특별하게 (얘기를) 나눈 건 없다고 들었다"며 "아마 그쪽에서, 박주민 의원 쪽에서 저한테 연락이 올 것이다.

그 정도만 이야기했다"고 했습니다.

 

 

앞서 지난 17일 박 의원은 창원교도소를 찾아 명씨와 약 30분간 접견을 하며 이야기를 나눈 바 있습니다.

박 의원은 접견 이후 명씨와 나눈 대화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황금폰' 이야기는 전체 대화 중 아주 잠깐만 거론됐다"고만 했습니다.

 

 

명씨 접견 내용에 대해서 남 변호사는 "주로 (예정된) 보석 심리와 공판 준비 기일 관련해 진행 상항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습니다.

오는 23일 창원지방법원 제4형사부(부장판사 김인택)는 오후 3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명씨와 김영선 전 국회의원 등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날 명씨는 건강 악화를 이유로 청구했던 보석 심문도 같이 받습니다.

 

남 변호사는 황금폰 등에서 다른 정치인들 이름이 나올 가능성을 매우 높게 봤습니다.

그는 "(명씨와) 접촉을 많이 했고 도움을 많이 줬다.

공천 관련된 것이라고 딱히 한정해서 말씀을 드릴 수는 없지만 그것도 포함해서 많이 나오지 않겠나"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황금폰' 등 창원지검이 확보한 휴대전화 3대와 USB1개에 대해서는 포렌식이 완료된 상황입니다.

남 변호사는 "선별 작업 자체가 꽤 오래 걸릴 것 같다"며 "양이 많다.

사용 기간에 비추어 보면 꽤 양이 많다고 저희들이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부터 명씨 법률대리인단은 자료 선별 작업에 참관합니다.

 

 

또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김영선 전 의원 공천 관련해 윤석열씨가 '윤핵관도 부정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말한 데는 "(실명은) 미스터 명하고 의논을 해서 밝힐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시기를 지금 조율 중이냐'는 질의에 "그렇다고 보며 된다"고 말했습니다.

 

 

경남 창원=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newstomato.com | 유근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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