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유미 기자] 사상 최고가를 연일 경신 중인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언제까지 날아오를지 관심이 쏠립니다.
국내 서학개미 역시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를 가장 많이 매수했는데요. 국내외 전문가들은 테슬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 하는 등 내년에도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습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26.79달러(6.14%) 급등한 463.02달러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11일 424.77달러로 마감하며 2021년 11월4일에 기록했던 409.97달러 이후 3년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날 주가 상승은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대폭 올린 월가의 보고서에 영향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날 테슬라 분석가로 잘 알려진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테슬라 목표주가를 종전 400달러에서 515달러로 높였습니다.
특히 그는 테슬라가 강세를 유지하면 65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아이브스는 트럼프 행정부의 두 번째 임기 동안 테슬라의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이야기가 완전히 바뀔 것이라며 "AI와 자율주행이 테슬라에 최소 1조달러의 가치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주가 흐름 자체도 놀라운데요. 테슬라는 미국 대선 전인 11월 250달러 수준에 머물다가 70% 이상 폭등했습니다.
테슬라에 대한 긍정적 전망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도이치뱅크,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건스탠리가 테슬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테슬라의 승승장구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밀착 관계 영향이 큽니다.
앞서 트럼프 인수위가 전기차 보조금 철폐 공약을 정책으로 실행하도록 트럼프에게 제안했는데요. 아이러니하게도 전기차 보조금 철폐는 오히려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테슬라는 정부 보조금 없이도 전기차 판매로 이익을 낼 수 있는 독보적인 업체이기 때문입니다.
테슬라가 내놓을 저가 모델도 기대됩니다.
테슬라는 내년 상반기 저가형 모델인 모델Q(가칭)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테슬라에 따르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을 적용한 모델Q의 가격은 3만달러(4300만원) 미만입니다.
만약 보조금이 없으면 3만7499달러(5400만원) 미만이 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전기차 보조금이 없어도 500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시장은 테슬라가 저가형 전기차를 출시하면 시장점유율을 더 높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 전문가들도 당분간 테슬라에 악재 요인은 없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테슬라 주가는 트럼프 당선 전까지 실적 악화 우려 등 올해 악재를 상당부분 반영해 주가 조정이 있었는데요. IRA 폐지나 로보택시 개발 등 잠재적인 기회 요인이 더 남아있다는 분석입니다.
거침없는 테슬라에게 리스크가 될 만한 변수는 미국 내 전기차 판매 감소 가능성입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IRA가 무력화되고, 연비 규제 완화 등이 시행되거나 캘리포니아에서 테슬라를 제외한 전기차에 인센티브를 지급하게 될 경우 테슬라 미국 판매 감소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습니다.
테슬라의 미국 판매 비중은 35%입니다.
테슬라 로고. (사진=AP/뉴시스)
신유미 기자 yumix@etomato.com
newstomato.com | 신유미 기자
국내 서학개미 역시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를 가장 많이 매수했는데요. 국내외 전문가들은 테슬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 하는 등 내년에도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습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26.79달러(6.14%) 급등한 463.02달러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11일 424.77달러로 마감하며 2021년 11월4일에 기록했던 409.97달러 이후 3년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날 주가 상승은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대폭 올린 월가의 보고서에 영향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날 테슬라 분석가로 잘 알려진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테슬라 목표주가를 종전 400달러에서 515달러로 높였습니다.
특히 그는 테슬라가 강세를 유지하면 65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아이브스는 트럼프 행정부의 두 번째 임기 동안 테슬라의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이야기가 완전히 바뀔 것이라며 "AI와 자율주행이 테슬라에 최소 1조달러의 가치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주가 흐름 자체도 놀라운데요. 테슬라는 미국 대선 전인 11월 250달러 수준에 머물다가 70% 이상 폭등했습니다.
테슬라에 대한 긍정적 전망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도이치뱅크,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건스탠리가 테슬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테슬라의 승승장구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밀착 관계 영향이 큽니다.
앞서 트럼프 인수위가 전기차 보조금 철폐 공약을 정책으로 실행하도록 트럼프에게 제안했는데요. 아이러니하게도 전기차 보조금 철폐는 오히려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테슬라는 정부 보조금 없이도 전기차 판매로 이익을 낼 수 있는 독보적인 업체이기 때문입니다.
테슬라가 내놓을 저가 모델도 기대됩니다.
테슬라는 내년 상반기 저가형 모델인 모델Q(가칭)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테슬라에 따르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을 적용한 모델Q의 가격은 3만달러(4300만원) 미만입니다.
만약 보조금이 없으면 3만7499달러(5400만원) 미만이 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전기차 보조금이 없어도 500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시장은 테슬라가 저가형 전기차를 출시하면 시장점유율을 더 높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 전문가들도 당분간 테슬라에 악재 요인은 없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테슬라 주가는 트럼프 당선 전까지 실적 악화 우려 등 올해 악재를 상당부분 반영해 주가 조정이 있었는데요. IRA 폐지나 로보택시 개발 등 잠재적인 기회 요인이 더 남아있다는 분석입니다.
거침없는 테슬라에게 리스크가 될 만한 변수는 미국 내 전기차 판매 감소 가능성입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IRA가 무력화되고, 연비 규제 완화 등이 시행되거나 캘리포니아에서 테슬라를 제외한 전기차에 인센티브를 지급하게 될 경우 테슬라 미국 판매 감소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습니다.
테슬라의 미국 판매 비중은 35%입니다.
테슬라 로고. (사진=AP/뉴시스)
신유미 기자 yumix@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