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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종합 (시론)국가 존망의 위기 국민이 나서야 한다


대한민국호가 침몰위기의 풍랑 속에 있다.

위태했던 윤석열 정권의 탄생 이후 만들어지고 있는 전 국가적 위기는 예상보다 비참한 현실로 이미 우리 문 앞에 다가와 있다.

그리고 항상 결정적 한방이 모든 거짓과 위선이 만들어 낸 탑을 무너뜨리듯이 사기꾼에 가까운 정치 브로커 명태균이라는 자가 마침내 등장함으로서 이 정권은 그 탄생의 정당성마저 의심을 받기 시작했다.

이미 대선 무효를 외치는 메아리도 퍼져나가고 있다.

 

 

스스로 내 뱉은 말을 거스르는 정치인은 결코 그 어떤 시민으로 부터도 신망을 얻지 못하는 것이 만고불변의 이치다.

‘피하는 자가 범인이다’라고 말했던 그 세치 혀의 놀림을 다수 국민은 분명이 기억한다.

무엇이 두려워서 명태균발 윤석열 대통령의 ‘김영선이 좀 해줘라...’라 녹취록이 나오자 국민을 모시는 대통령의 마땅한 책무인 국회 시정 연설 자리에서 도망갔는가. 이 비겁한 행위는 스스로 범죄 혐의자임을 인정하는 것이라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종교의 사상을 차용하여 자신의 과오를 덮어보려고 시도 한 쇼였던 부산 범어사 이벤트에서 스스로 내뱉은 “힘든 상황이 있지만 업보로 생각하고 나라와 국민을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일하겠다”, “돌을 던져도 맞고 가겠다”고 했던 말마저 그새 뒤집고 있는 것인가. 

 

별반 국민의 신뢰도 받지 못하는 쭉정이 총리를 내세워 녹음기 틀듯이 읽어댄 대독연설은 국민 모욕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아마도 그동안 수 많은 범죄 혐의와 잘못된 국정 운영으로 수많은 국민이 죽어가는 일에도 나 몰라라 하며 겁 없이 해오던 대범함이 사라진 채 스스로를 숨긴 것은 자신의 추악한 본색이 들어나고 들킨 것에 대한 겁쟁이 같은 두려움이 그 이유 일 것이다.

그간의 행보가 어떠했던가. 무도하게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를 무시하는 듯 행했던 개원식 불참, 국민들의 수 많은 고충의 현장을 외면한 채로 갖은 업적을 자랑하며 무조건 감행하던 그 수 많은 해외 순방 또한 겁쟁이 범죄자의 현실도피가 아니었나 싶다.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국정 운영 여러 부분에 관여하고 심지어 국회의원 공천과정에도 개입했다는 의혹이 매일같이 쏟아져 나오는 것은 예감했던 대로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을 운영할 능력도 성실함도 기본적 소양도 부족한 상태가 그 이유였을까. 대통령이라는 막중한 자리에 오른 사람이 공식적인 절차와 기구가 아닌 비선 조직과 사람에 마구 휘둘리고 있었다면 이 얼마나 처참한 국가적인 비극인가. 대통령 가족과 관련된 잡범 수준의 주가 조작 등의 사익추구 범죄 혐의와 본인 지지 진영에게만 호응하기위해 온갖 사안에 들이대는 이념의 잣대 그리고 이로 인해 조장되는 국민 갈라치기 그리고 이태원 참사나 채해병 사고를 대하는 방식에서 나오는 유체이탈 무책임주의는 국민 분노유발의 정점을 이미 찍고 임계점을 넘어선지 오래이다.

 

 

지난 11월 6일 2년여간 광화문에서 윤석열 퇴진을 외쳐왔던 촛불행동 사무실 압수수색 현장에 있었다.

정권의 위기를 그 이전 독재정권 시절에 했던 것처럼 여러 위기 조장을 통한 공안몰이나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개입을 통한 안보몰이로 물타기 하려고 하는 시도가 시작되었다 느꼈다.

무릇 대한민국 최고 권력인 대통령이라는 자리에 앉게 다는 사람이 책임 회피와 조작과 선동이 넘치는 행위로 망국의 시간을 앞당기고 있다면 이것은 참으로 국가적 비극이다.

 

 

여기저기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데 불이 안 났다고 외치는 형국이다.

종말은 허무하고 급박하게 다가온다.

위기의 경고음이 우리 사회 곳곳에서 울리고 있다.

김건희 특검을 통한 범죄 규명 절차이든, 국민을 우습게 보는 포악한 정권 심판 탄핵이든, 개헌을 통한 임기 단축을 통한 하야이든 이제 우리 모두의 머리를 맞대어 정리의 순간에 돌입해야만 한다.

 

 

‘6411번 버스라고 있습니다.

이분들은 태어날 때부터 이름이 있었지만, 그 이름으로 불리지 않습니다.

그냥 아주머니입니다.

그냥 청소하는 미화원일 뿐입니다.

한 달에 85만원 받는 이분들이야말로 투명인간입니다.

존재하되, 그 존재를 우리가 느끼지 못하고 함께 살아가는 분들입니다.

저는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이 분들의 삶이 고단하지 않았던 순간이 있었겠습니까. 이분들이 그 어려움 속에서 우리 같은 사람을 찾을 때 우리는 어디에 있었습니까’ 고 노회찬의 연설이다.

 

 

이 연설문이 많은 감동을 주었던 것은 평범함 속에 담담히 삶의 어려움을 겪어내고 있는 이들 곁에 존재해야 할 정치의 역할을 이야기 하고 있기 때문이다.

촛불이든 횃불이든 들고 나서는데 두려워하지 말자. 정권교체를 통해 투명인간들이 제대로 호명하는 제대로 된 정의로운 정치의 역할을 해낼 정권교체를 이루어내 보자.

 

박창진 시민단체 을들의연대 대표

 



newstomato.com |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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