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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정치 조응천 "이재명 답 없으면 원칙과상식 내일 탈당"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민주당의 혁신계 의원 모임을 자처하는 원칙과상식이 이재명 대표를 향해 최후통첩을 날렸습니다.

오늘 안으로 이 대표의 답을 얻지 못하면 내일 바로 탈당을 선언하겠다는 겁니다.

 

 

조응천 민주당 의원이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자리에 앉아 있다.

(사진=연합뉴스)

 

원칙과상식 멤버인 조응천 의원은 9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 대표에게 하루의 시간이 남았다"며 "그 시간에 우리 요구에 답을 않으면 소통관에 설 수 밖에 없지 않나"라고 말했습니다.

그가 언급한 소통관은 국회 내 기자회견장이 설치된 장소인데요. 탈당 기자회견을 예고한 것입니다.

 

 

조 의원은 "민주당에 끝까지 결단을 요구했는데 우리가 답을 못 들으면 방법이 없다"고도 강조했는데요. "탈당을 하는 것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네"라고 답했습니다.

조 의원에 따르면 탈당에 대한 원칙과상식 소속 4명 의원들의 의견도 일치된 상탭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이낙연 전 국무총리,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등 제3지대에서 창당을 준비 중인 세력과 손을 잡을 수 있는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그는 "(기호) 3번, 4번, 5번, 6번은 별 시너지 효과가 없을 것"이라며 "(제3지대 세력이 연합해) 빅텐트가 만들어져야 국민이 마음 편하게 기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조 의원의 북콘서트 '무엇과 싸울 것인가'에는 홍영표, 박용진, 김성주, 이소영 등 민주당 의원 10여명이 참석했는데요. 이들은 "조 의원은 민주당에 꼭 필요한 사람"이라며 탈당을 만류하는 듯한 발언을 남겼습니다.

 

 

반면, 조 의원의 의지는 확고했는데요. 그는 북콘서트 1부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아침 방송에서 이 대표에게 하루의 시간이 남았다고 말씀드렸다"며 "가장 의미 있는 선택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newstomato.com | 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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