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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종합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정몽규 대 허정무 대 신문선 '3파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축구협회장 4선 연임 도전을 신청하면서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가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내년 1월 치러질 회장 선거 업무를 담당할 선거운영위원회가 구성돼 선거업무에 들어갔습니다.

선거인단은 축구협회 대의원과 산하단체 임원, 지도자·선수·심판 등 축구인 약 200명으로 구성됩니다.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오는 25~27일 후보 등록을 거쳐, 내년 1월 8일 실시됩니다.

 

 

정몽규(오른쪽 네번째) 대한축구협회장과 대한축구협회장 출마를 선언한 허정무(맨 오른쪽)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 포항스틸러스와 울산 HD FC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번 대한축구협회 회장을 뽑는 투표는 12년 만에 경선으로 진행됩니다.

정 현 회장과 허정무 프로축구 K리그1 대전 하나시티즌 전 이사장, 신문선 명지대학교 초빙 교수가 삼파전을 벌이게 됩니다.

 

가장 먼저 선거 출마를 공식화 한 것은 허 전 이사장입니다.

허 전 이사장은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이 자리에 섰다"며 "더는 방관자로 남지 않기로 했다.

누군가는 이 추락을 멈춰야 한다는 의무감에서 우리 축구를 다시 살려내는데 작은 밀알이 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 회장도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서 열린 2024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취재진을 만나 "후보 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라며 4선 도전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이후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냈으며,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도 연임 심사서를 제출하면서 4선 도전을 위한 공식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신 교수까지 가세했습니다.

신 교수는 보도자료를 내고 "'(정몽규 회장이 축구협회의) 마지막 재벌 회장으로서 정씨 집안의 회장을 끝내겠다'는 생각을 갖고 축구협회장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축구협회장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현재로서는 특정 인물의 당선 확률이 높다고 쉽게 예측할 수 없습니다.

후보들의 장단점이 명확하기 때문입니다.

 

 

HDC그룹 총수인 정 회장은 현재 후보 중 가장 자금력이 뛰어난데요. 금전적 문제에 시달리고 있는 현 축구협회의 갈증을 그나마 해결할 수 있는 인물로 꼽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 회장은 현채 축구 팬들은 물론, 축구인들 그리고 축구협회 내부에서도 큰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삼파전이 되면서 표가 분산돼 정 회장의 4선 성공을 전망하는 평가가 나오기도 하는데요. 이를 두고 신 교수는 야권인 허 전 이사장과 본인이 단일화를 하는 방향까지 고려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과연 이들이 어떤 방식으로 선거인단의 마음을 사로 잡을지 이목이 쏠립니다.



newstomato.com | 표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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