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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정치 대국민담화 효과 없었다…윤 지지율 22.3%, 또 '최저치'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국민 담화·기자회견을 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20%대 초반을 기록하며 취임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지지율이 소폭 하락하면서 지난 7일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기자회견의 효과가 미미한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1일 공표된 <에너지경제·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11월4일~8일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무선 97%·유선 3% ARS 방식), 윤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22.3%였습니다.

지난주와 비교해 0.1%포인트 줄었습니다.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0.9%포인트 오른 75.1%로 나타났습니다.

역시 취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잘 모름'은 2.6%로 집계됐습니다.

 

윤 대통령의 일간 지지율은 5일 21.0%, 6일 21.4%였고,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이 있었던 7일에는 23.0%, 8일 23.2%를 기록하며 주 후반 들어 소폭 올랐지만, 반등 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보수 지지세가 강한 70세 이상에서 긍정 37.6% 대 부정 58.0%로, 60% 가까이가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보수진영의 핵심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TK)에서도 60%가량이 부정적으로 바라봤습니다.

부산·울산·경남(PK)에선 70% 이상이 부정평가 했습니다.

대구·경북 긍정 37.2% 대 부정 60.6%, 부산·울산·경남 긍정 22.1% 대 부정 75.0%였습니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에선 긍정 19.3% 대 부정 78.8%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보수층은 긍정 40.2% 대 부정 57.2%로, 부정평가가 절반을 넘었습니다.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11월7~8일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무선 97%·유선 3% ARS 방식)에선 "공감하지 못한다"는 응답이 69.8%로, 70%에 달했습니다.

"공감한다"는 응답은 27.3%로 조사됐습니다.

 

또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에서 명태균 씨의 공천 개입·김건희 여사 국정개입 관련 해명에 대해선 "해명되지 않았다"는 응답이 70%를 상회했습니다.

"해명됐다" 24.3% 대 "해명되지 않았다" 72.4%였습니다.

 

정당 지지도(11월7~8일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무선 97%·유선 3% ARS 방식)는 민주당이 43.7%, 국민의힘이 30.7%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에 비해 격차가 줄었지만, 10%포인트 이상 격차가 났습니다.

이어 조국혁신당 9.0%, 개혁신당 4.0%, 진보당 1.4%, 기타 정당 1.6%, 무당층 9.6%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newstomato.com |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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