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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정치 '이재명 무죄 탄원' 서명 100만 돌파… "정치 검찰 탄압 반대"
[뉴스토마토 김미래·김유정 인턴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무죄 판결 촉구 서명이 11일 1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오는 15일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지지자들의 엄호가 거세지는 모양새입니다.

 

 

강성 친명(친이재명)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등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시작한 '이재명 무죄판결 탄원 온라인 서명운동'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104만9000여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한 달 여만에 100만명의 동의를 받은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표가 창립 멤버였던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도 이날 국회에서 '이재명 대표 무죄 탄원 기자회견 및 결의 대회'를 열어 이 대표의 무죄 촉구에 목소리를 보탰습니다.

이날 회견에는 황명선 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박승원 KDLC 상임대표이자 광명시장 등이 참석했는데요. 이들은 “KDLC 1700여명의 회원은 이재명 대표의 무죄 판결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DLC는 "대통령 친인척은 죄가 있어도 조사를 받지 않고 오로지 거대 야당 대표만 어떻게든 잡아넣겠다는 일념으로 향후 대권후보 죽이기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고 거듭 주장했는데요.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는 이미 수백 번의 압수수색과 구속영장 청구를 받았고 일주일에 3~4일씩 100차례 이상 법정에 출석하며, 사실상 법정 연금 상태로 원내 제1당 대표직을 수행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헌정사에 제1야당 대표가 이렇게 치졸한 탄압을 받은 적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무죄 탄원 촉구 결의대회'에서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 참가자들이 손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기자회견 후 KDLC 회원들은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검찰주도 제1야당대표 탄압을 중단하라”, “이재명 대표 무죄를 촉구한다” 구호를 외치며 결의를 다졌습니다.

 

황 의원은 "야당 대표를 400번 가까이 압수수색해서 나온 게 무엇이 있나. 없지 않냐"며 "(윤석열 정권은) 무자비한 정권, 검찰 독재 정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얼마나 대한민국 인권과 민주주의가 유린당했으면 이 자리까지 와서 이재명 대표의 무죄를 촉구하겠나. 검찰 독재 정권에 맞서 대한민국이 살아있음을 우리 사법부가 꼭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박승원 KDLC 상임대표이자 광명시장도 "이재명 대표는 성남시장을 하면서 지역화폐와 기본소득 등 민생을 위한 정책을 꾸준히 해오고 지금까지 우리 대한민국의 민생경제를 위해서 가장 선두에서 일해왔다"며 "무죄 판결을 통해서 새로운 대한민국 그리고 민생경제를 새롭게 일으켜 나갈 수 있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 대표는 오는 15일과 25일 각각 공직선거법 위반과 위증교사 혐의에 대한 선고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2022년 대선 후보 시절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검찰에게 징역 2년을 구형받았고, 2018년 전 성남시장 수행비서였던 김진성 씨에게 허위 사실 공표 혐의 재판에서 위증을 요구한 혐의로 징역 3년을 구형받았습니다.

 

 

김미래 인턴기자 kmeere@etomato.com

김유정 인턴기자 pyun9798@etomato.com

newstomato.com | 김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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